홍준표, “당리당략 떠나 국익 위한 국회 됐으면”

홍준표 무소속 의원.[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일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차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홍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차기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추진하자는 여당발 기사를 봤는데 국가를 위해 참 좋은 정책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홍 의원은 “어차피 차기 정권 탄생 후 3개월 만에 또 선거 열풍에 휩싸이는 것보다 한번에 승부하고 승복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 참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 예산 절감도 될 뿐만 아니라 국론 분열도 한번에 종식 시킬 수가 있어 참 좋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당리당략을 떠나 21대 국회는 이처럼 국익을 위한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매일경제는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통해 당 고위 관계자가 지난달 27일 민주당 21대 당선인 워크숍에서 "2022년 3월 대선 때 지방선거를 함께 진행하되 현 지방자치단체장 임기는 정해진 대로 6월 말까지 보장해 줄 수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여당, 지선 대선 동시 실시추진’ 관련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당의 어떤 공식기구나 회의에서 논의되거나 검토된 바 없다”며 “또 조정식 정책위의장께서도 관련 발언을 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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