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조지 플로이드 추모로 애도 물결 이어간다

첼시, 과잉진압에 목숨 잃은 조지 플로이드 추모/ 사진: ⓒ첼시 트위터
첼시, 과잉진압에 목숨 잃은 조지 플로이드 추모/ 사진: ⓒ첼시 트위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목숨을 잃은 조지 플로이드를 향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수단과 코치스태프가 훈련장에서 ‘H(Human)’를 그리며 무릎을 꿇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이었던 흑인 플로이드가 사망하자 전 세계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 내에서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고 미국은 주방위군까지 동원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리버풀이 홈구장 안필드에서 가장 처음 미국 내 시위를 지지한 데 이어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훈련장에서 무릎을 꿇은 사진으로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첼시는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LivesMatter) 운동을 지지한다”며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했다.

현재 축구계에서는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이 있지만, 플로이드 사망 추모에 대해서는 유연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을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잉글랜드축구협회(FA) 등도 지지 의사를 보냈다.

FA는 “경기장에서 무릎을 꿇는 행위가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 사회적인 맥락 속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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