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제약회사 주식 대량 매입
베트남 주요기업 지분 인수 이어져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응웬 비엣 꽝 빈그룹 부회장 겸 CEO(다섯번째)가 16일 베트남 하노이 빈그룹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그룹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응웬 비엣 꽝 빈그룹 부회장 겸 CEO(다섯번째)가 작년 5월 베트남 하노이 빈그룹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그룹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SK그룹이 베트남에서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현지 제약회사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2일 SK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자회사인 'SK인베스트먼트 Ⅲ'는 350억 원을 들여 베트남 제약회사 이맥스 팜 주식 1232만주(24.9%)를 매입했다.

베트남 경제전문지인 베트남베스트먼트리뷰는 총 거래금액은 2890만 달러(6650억 동)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이맥스 팜 주가가 54000 동(약 2.35 달러)였던 점을 고려한 가격이다.

SK 그룹 관계자는 ""동남아 투자 법인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 제약 기업에 지분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은 앞서 베트남 시가총액 2위 그룹인 마산그룹의 지분 9.5%를 약 4억7000만달러(약 5300억원)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의 지분 6.1%를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에 매입 한 바 있다. 계열사 SK에너지도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의 주식 5.2%를 보유하는 등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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