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국 정부의 외국인 입국제한 연장에 극적인 오디온 이갈로 임대 연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디온 이갈로 임대 계약 연장/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디온 이갈로 임대 계약 연장/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디온 이갈로(30)와 다시 함께 한다.

맨유는 1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갈로와 오는 2021년 1월까지 임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상하이 선화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한 이갈로는 8경기에 4골을 터뜨리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장기 부상 상황에서 맨유의 공격진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고 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임대 기간 만료가 다가왔다. 맨유는 완전 영입도 추진했지만, 2,000만 파운드(약 306억원)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며 물러났다.

결국 맨유와 상하이 선하는 더 이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갈로는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외국인 입국제한이 연장되면서 이갈로는 다시 맨유에 잔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맨유는 이갈로의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6,000만원) 중 상하이 선화에 10만 파운드(약 1억 5,300만원)를 지원 받는 조건으로 임대기간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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