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일하는 국회 시작은 국회법 지켜서 정시 개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당대표 임기가 채 석달도 남지 않았다”며 “남은 기간 중요 과제는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서 정권 재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당대표 임기 동안 가장 노력한 부분이 21대 국회의 새로운 구성을 위한 당의 안정적 운영, 총선 준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선거위원회 등을 발족했다”며 “차기 전당대회 준비를 착실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는 이전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돼야 한다”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고 새로운 국회법과 관행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32년동안 정치했는데 느낀 소회가 우리 사회의 정치가 참 왜곡돼 있다고 느낀다”며 “그런 왜곡된 정치 풍토 구조를 점차적으로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가 당면한 과제는 역시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개협입법”이라며 “방역시스템 재구축과 비상경제 대책, 비대면 산업과 여러 가지 경제대책, 사회 안전망 확충 등 코로나19 국난극복은 물론 여러 가지 개혁정책을 정부와 당이 함께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 일정상 내년 하반기와 내후년 상반기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집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21대 국회의 양대 과제인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개혁입법은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정도 성과를 내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21대 개원 국회를 코로나19 국난극복 국회로 만들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일하는 국회를 정립해야 하는데 그 시작은 국회법 지켜서 정시 개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잘못된 구태와 악습을 청산하고 새로운 국회 질서 정립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는 신속히 개원해서 3차 추경을 통과시키고 비상경제대책을 뒷받침 해야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이지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지지부진한 협상을 하는 그런 국회가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 민주당은 단호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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