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14%로 2위…황교안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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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9일에 진행한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가 지난 조사 대비 5.9%포인트 하락한 34.3%를 기록했다. 지난달 큰 폭으로 상승한 이 위원장은 이번 달은 하락하며 30%대 중반으로 내려갔으나, 2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며 12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전 총리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충청권과 경기·인천, 호남, 서울, PK, 20대와 40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학생과 노동직, 가정주부, 무직, 자영업에서 주로 하락했다.

특히 강원(25.7%)은 선호도가 지난달 대비 11.9%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대전·충청·세종(30.8%/-10.4%), 경기·인천(34.8%/-7.6%) 등도 지난달 대비 선호도가 크게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23.5%/-11.5%p), 직업별로는 학생(22.6%/-14.3%p),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52.7%/-8.2%p)등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월에 비해 0.2%p 하락한 14.2%로 전월과 비슷한 선호도로 2위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과 호남, PK, 50대, 무직과 노동직, 농림어업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강원, 40대와 20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전월보다 0.8%포인트 오른 6.8%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오른 3위였다. 황 전 대표는 충청권과 TK, 농림어업과 가정주부에서 오른 반면, 20대,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하락했다.

무소속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홍준표 의원은 전달 대비 1.2%p 하락한 6.4%로 한 계단 내린 4위를 차지했다. 홍 전 대표는 TK와 서울,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 농림어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자영업에서 하락했고, PK와 강원, 노동직과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안철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달과 동일한 각각 4.9%, 4.7%로 5·6위를 유지했다.

이어 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3.4%), 원희룡 제주도지사(2.9%), 추미애 법무부 장관(2.8%), 심상정 정의당 대표(2.4%), 박원순 서울시장(2.3%),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1.8%)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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