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5~6명 대동한 채 법정 출석 질문엔 "죄송하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일 오거돈 전 시장은 자신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앞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심사를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했다.
이날 마스크를 한 채 변호인 5~6명을 대동한 채 모습을 드러낸 오 전 시장은 사전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에게 “죄송하다”는 짤막한 말을 남긴 채 황급히 법정으로 향했다.
일단 오 시장은 지난 4월 초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한 달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사 당시 오 시장은 경찰의 성추행 혐의 대한 법리 적용 등에서 일부 이견차를 보였지만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신의 성추행 혐의가 총선에 영향을 줄 것을 의식한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도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검토해 법원에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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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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