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6공장 증설키로, 2022년 1분기 준공하면 동박 연산 5만2000톤
전기차 배터리 급성장에 따라...SKC여유부지 활용 글로벌 증설도 검토 중

6공장이 들어설  SK넥실리스 정읍공장 ⓒSK넥실리스
6공장이 들어설 SK넥실리스 정읍공장 ⓒSK넥실리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SK넥실리스가 지난 3월 5공장 증설에 이어 최근 6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 오는 8월 1200억 원을 투입해 연산 9000톤 규모로 동박 생산 공장을 착공하고 2022년 1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6공장 까지 준공되면 SK넥실리스 동박 생산능력은 5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SK넥실리스는 1일 전북 정읍시와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 핵심소재인 동박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투자 결정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함께 급성장 중인 동박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동박이 쓰이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매년 4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올해 초 4공장 증설을 마치고 3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지난 3월 5공장 증설 계획을 밝히고 내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연산 9000톤 규모의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또 SK넥실리스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진출하는 글로벌 증설도 검토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SK넥실리스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SKC의 여유부지가 있어 거점 마련 속도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

SK 넥실리스 관계자는 “추가 증설계획도 빨리 확정해 글로벌 No.1 동박제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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