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벤처펀드 총 6000만 달러 규모...핀란드 2200만 달러출자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ADB 연차총회 관련 이미지 / ⓒADB웹사이트 캡쳐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ADB 연차총회 관련 이미지 / ⓒADB웹사이트 캡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이하 ADB) ‘ADB 벤처펀드’ 조성을 위해 1,500만 달러(한화 184억) 규모를 출자한다.

1일 중기부와 기재부에 따르면 ADB가 신설하는 ‘ADB 벤처펀드’에 1,500만달러를 출자한다고 밝혔다.
 
ADB 벤처펀드는 동남아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에 필요한 청정기술, 핀테크, 농업, 보건 등의 분야에 투자하며, 동남아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총 조성규모는 6,000만달러로 한국 외에도 핀란드 정부(2,200만달러), 기후투자기금(1,300만달러), 노르딕개발기금(1,000만달러)도 참여한다.
 
우리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에서 1,000만달러, 기획재정부가 아태지역 개도국을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ADB ‘e-아시아 지식협력 신탁기금’에서 500만달러를 출자한다.
 
특히, 한국 모태펀드가 공익적 성격의 국제기구에 출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태펀드는 2018년부터 소셜임팩트 펀드 등을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 투자를 진행해온 경험을 토대로 ADB 벤처펀드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빈곤퇴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8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68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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