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침대, 안정호 연봉 반납으로 현급지원
센트랄그룹, 강태룡 개인주식 무상 증여

안정호 시몬스 대표(사진 왼쪽), 강태룡 센트랄그룹 회장이 사재를 털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각사 제공
안정호 시몬스 대표(사진 왼쪽), 강태룡 센트랄그룹 회장이 사재를 털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각사 제공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일부 기업 대표들이 사재를 털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기를 다 같이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는 연봉을 반납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강태룡 센트랄그룹 회장은 개인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 제공했다.

시몬스에 따르면 안정호 대표는 임원을 제외한 직원에게 450여 명에게 각 30만 원씩 지급한다. 안 대표가 연봉을 반납해 재원을 마련했다.

안정호 시몬스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꿋꿋하게 각자의 자리를 지켜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센트랄그룹의 강태룡 회장은 지난달 25일 센트랄 모텍 개인주식 약 80억 원(22만3000주)을 임직원들 739 명에게 무상으로 증여했다. 이는 센트랄모텍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그룹 관계사 임직원들로, 1인당 평균 300주를 배분했다.

강태룡 회장은 "경영철학 중 하나인 직원의 행복 실현을 위해 늘 고민해왔으며, 개인주식 증여도 그중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결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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