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 매각 후 임대조건 1800억 원에 인수…“경영쇄신”

쌍용자동차가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 위기 극복에 나섰다. ⓒ시사포커스DB
쌍용자동차가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 위기 극복에 나섰다. ⓒ시사포커스DB

[기아자동차 / 강민 기자] 쌍용자동차 유동성 위기에 숨통이 트였다.

쌍용차는 1일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 일환으로 서울 구로동 소재 1만8089㎡규모의 서울서비스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됐고 8개사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피아이에이가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계약이 이뤄졌고 매각 후 임대조건으로 1800억 원규모에 매각됐다.

쌍용차 측은 매각 후 임대조건이기 때문에 A/S 등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비핵심 자산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개발은 물론 상품성 모델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연내에 제품군 재편 작업을 충실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과 비 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