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국회에 250조 추경안 제출 예정...확정후 신속 추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사전대비책과 실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 참석해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의 코로나19 방역은 지금도 생활 방역 속에 한치의 긴장감도 놓을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그동안 국민, 의료진, 방역 당국 등의 모두가 일치된 합심으로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K방역을 잘 수행해왔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우리의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해내고 우리 경제를 재성장 경로로 복귀시키는 소위 경제방역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화제가 아닐 수 없다”며 “아시다시피 정부는 그동안 두 차례의 추경, 5차례의 대통령 주재 비경회의, 수시로 당정 협의 등을 거치면서 총 250조 원 규모의 촘촘한 직접 지원 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해 오고 있다”고 했다.

다만 “현장의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은 아직 어렵다고 하고 고용충격파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하니 방역 제어와 함께 소비 진작 등 본격적인 경기 활성화도 매우 시급한 상황이고 소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사전대비책과 실행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때문에 “바로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수립을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6월 초 발표하겠다고 준비하고 거의 반세기 만의 한 해 세 차례의 추경을 편성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며 “그간 추경안에 대하여 당과 여러 채널의 비공식 협의를 거쳤지만, 오늘 공식적으로 당의 의견을 듣고 최종 마무리하는 자리로 정부에게도 매우 귀하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은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투자의 활성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을 위한 기반구축작업으로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추진 내용을 담고 있으며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한 후에 확정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홍 부총리는 “하반기 경기 보강 패키지 지원 그리고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수요를 모두 계산한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추경으로 정부는 내일, 모레 수요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날 6월 4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고 추경안 확정 후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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