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골로 캉테, 개인훈련 조건으로 첼시 훈련장에 복귀

은골로 캉테, 개인훈련 조건으로 첼시 훈련장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은골로 캉테, 개인훈련 조건으로 첼시 훈련장 복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훈련까지 거부했던 은골로 캉테(29, 첼시)가 다시 합류한다.

영국 공영 ‘BBC’는 29일(한국시간) “캉테가 개인훈련을 조건으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훈련을 거부했던 캉테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첼시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팀 훈련이 재개됐다. 그러나 캉테는 이를 거부하고 자택 훈련을 선택했다. 또 첼시는 시즌이 재개된다고 해도 캉테를 무리하게 출장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통계청을 인용,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흑인, 여성이 백인보다 코로나19 사망률이 두 배 더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캉테의 형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캉테는 건강 문제에 대해 극도로 예민한 상태다.

첼시는 캉테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고 자택 훈련을 허용했으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동의 아래 시즌 결장까지도 배려했다.

하지만 캉테는 가까워진 시즌 재재에 개인훈련 조건으로 첼시에 돌아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좋아진다면 경기 출전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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