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위기극복 위한 선제적 재정 투입 절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우리 기업들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켜낼 과감한 재정 투입이 시급하다”며 “관성에서 벗어난 과감한 대책을 통해서만 위기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의 위기는 1998년 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인하했다”며 “글로벌 경제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은행은 또한 올해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0.2%로 전망했다”며 “역성장을 전망한 것은 2009년 이후 11년만”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위기극복을 위한 선제적 재정 투입이 절실하다”며 “3차 추경은 일자리와 민생을 지키는데 충분한 규모의 추경이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경제의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3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마무리 하겠다. 재정 투입은 과감하게 하되 세부 내용은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덧붙여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한 3차 추경이 적시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한 대화로 서로의 간극을 좁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며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자주 만나자는 대통령의 말처럼 앞으로 여야정이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도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실행하기 위해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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