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통합당, 20대 국회 미몽에서 못 벗어나”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29일 “20대 국회의 잘못된 관행을 가지고 21대까지 연장시키는 행위는 우리 당으로써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난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라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내일 시작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행을 핑계로 일하는 국회의 발목을 잡는 일을 결코 허용해선 안 된다”며 “국회법에 따른 정시 개원으로 '일하는 국회'라는 말이 입에 밸 정도로 모든 의원들한테 각인돼야 한다”고 일하는 국회 시동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5일까지 의장단 선출을 마치고 8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쳐야 비로소 추경을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코로나 국난극복을 할 수 있다 한다”며 “늑장 개원과 지각 국회는 허용돼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협치와 상생은 법정시한 내 개원과 일하는 국회”라며 “통합당이 변화된 정치상황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요즘에도 언론이라든가 나와서 발언하시는 것을 보면 아직도 20대 국회의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그렇게 하지 말고 새로운 국회는 정말 변화된 국회다. 그런 상황에 맞게끔 일하는 국회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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