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재 완화 이후...對이란 수출 첫 사례 50만불 규모 의약품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로 미국 제재가 일부 완화된 이란에 우리 정부가 200만불 규모의 유전병 치료제를 보낸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달 6일 재개된 인도적 물품의 대이란 수출의 첫 사례로 약 50만불 상당의 유전병 치료제가 이날 이란으로 항공 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한국 시중 은행들에 예치된 이란 중앙은행(CBI) 원화 자금을 활용한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위해 미국 및 이란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그 결과 정부는 지난 해 미국의 CBI에 대한 제재 강화로 중단됐던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 이란으로 운송되는 유전병 치료제는 이번에 재개된 인도적 교역의 첫 운송 사례로서, 6월 중 약 200만불 상당의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후속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그간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 확대를 위해 두 차례의 우리 수출 기업 대상 설명회 개최, 주한 이란 대사관 등 외교채널을 통한 이란과의 협의, 테헤란 코트라 무역관 등을 통한 이란 수입업체 접촉, 정부차원에서 양국 수출입 기업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등의 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더불어 외교부는 “이번 인도적 품목의 대이란 수출 재개를 바탕으로 현재 의약품, 의료기기 위주의 교역 품목을 식품, 농산물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 및 이란과의 협의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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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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