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마이너리그 급여 지급 중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는 8월까지 이어간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6월 1일부터 마이너리그 급여 지급 중단/ 사진: ⓒ게티 이미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6월 1일부터 마이너리그 급여 지급 중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급여 지급을 중단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NBC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오클랜드가 오는 6월 1일부터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주급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 시즌 개막이 미뤄지면서 30개 구단들은 5월까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매주 400달러(약 49만원)씩 지급을 약속했지만, 오클랜드는 이 시기가 끝나자마자 급여 지원을 중단했다. 앞서 오클랜드는 일부 직원들을 일시 해고한 바 있다.

오클랜드 구단은 “불행하게도 현재 구단에 미치는 상황으로 인해 5월 31일 이후 주급은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는 오는 8월까지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샌디에이고는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지 않기 위해 급여를 삭감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또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오는 6월말까지는 마이너리거의 급여를 지급한다.

한편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협회는 2020시즌에 대한 급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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