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브루스 감독,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증명할 기회 더 필요하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 새로운 구단주 밑에서 기회 얻을 수 있을까/ 사진: ⓒ게티 이미지
스티브 브루스 감독, 새로운 구단주 밑에서 기회 얻을 수 있을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곧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이 될 전망인 가운데 스티브 브루스 감독에게도 기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27일(한국시간) “사이먼 조던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가 브루스 감독은 뉴캐슬의 새로운 구단주 밑에서 스스로를 증명할 기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내달 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중심인 컨소시엄 의해 인수될 전망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3억 파운드(약 4,558억원)로 뉴캐슬을 인수하고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로 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 팬들은 하루빨리 새로운 구단주의 입성을 원하고 있다.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2부 리그 강등과 소극적인 투자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순조롭게 뉴캐슬을 이끌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과의 재계약도 실패했다.

하지만 빈 살만 왕세자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10배 규모 자산인 3,200억 파운드(약 486조 2,912억원)를 소유하고 있고 뉴캐슬을 다시 부흥기로 이끌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가장 유력한 감독 후보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과 중국 다롄 이팡으로 떠났던 베니테즈 감독의 복귀 등이 거론되고 있고, 선수들에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필리페 쿠티뉴(FC 바르셀로나) 등도 영입 가능성이 있다.

브루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은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은 9승 8무 12패 승점 35로 리그 13위에 그쳐있고, 유럽 정상 클럽을 꿈꾸는 뉴캐슬이 브루스 감독을 더 지켜볼지는 미지수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