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1년 10개월 후 있을 2022년 3월9일 대통령 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팬클럽인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메시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저한테 많은 충고도 해주고 제안도 해주는데 여러분들 앞으로도 계속 끊임없이 관심과 사랑을 저에게 용기도 주시고 제가 잘못하면 질책도 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국가적인 위기고,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제가 경제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을 나가려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가 어찌 보면 제게 숙명 같은 그런 시기가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제가 우리 보수 쪽의 단일후보가 되어 본선에 진출해 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이기겠다”며 “유심초 회원 여러분들과 늘 같이 함께 하면서 여러분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시고 좌절도 겪어오셨다. 마지막 승리를 쟁취하는 날까지 여러분과 늘 같이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해 이달을 마지막으로 지난 16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는데, 총선 참패로 유승민계 의원들마저 유의동·하태경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낙선해 사실상 정치활동을 줄여나갈 거란 예상을 깨고 최근 들어 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원외 출신 대선주자로서 분명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