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미셸 올라스 올림피크 리옹 회장, 프랑스 리그1 시즌 조기 종료 성급한 판단이었다

올림피크 리옹, 코로나19 여파로 승점 1점 차이 유럽클럽대항전 놓쳐 재개 원해/ 사진: ⓒ게티 이미지
올림피크 리옹, 코로나19 여파로 승점 1점 차이 유럽클럽대항전 놓쳐 재개 원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올림피크 리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리그1을 조기 종료했던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영국 공영 ‘BBC’는 26일(한국시간) “장 미셸 올라스 리옹 회장이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 록사나 마라시노뉘 체육장관에게 시즌 종료를 재고해달라는 입장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됐던 리그1은 재개 없이 2019-20시즌을 조기에 종료했다. 파리 생제르맹(22승 2무 3패 승점 68)이 우승을 차지했고, 아미앵(4승 11무 13패 승점 23), 툴루즈(3승 4무 21패 승점 13)이 강등됐다.

하지만 최근 리그를 재개한 독일 분데스리가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유럽 5대 리그 중 4개 리그가 재개 조짐을 보이면서 프랑스의 조기 종료가 성급한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8위 님 올랭피크(7승 6무 15패 승점 27)와 승점 4점 차이에 불과하지만 강등 당한 아미앵과 툴루즈는 이의를 신청하기도 했다.

리옹도 11승 7무 10패 승점 40으로 7위에 그치며 5위 랭스, 6위 니스와 불과 승점 1점 차이로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리옹도 아미앵, 툴루즈와 이의신청에 동참했지만 파리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올라스 회장은 “독일 분데스리가는 5월 16일에 재개됐고 스페인은 내달 8일 예정이다. 잉글랜드도 내달 19일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러시아는 단체 훈련이 시작됐다. 왜 프랑스만 프로축구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느냐”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9월까지 모든 주요 스포츠 경기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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