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날 이재용 부회장 비공개 소환조사...곧 수사 마무리 가닥

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할 당시 / ⓒ시사포커스DB
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할 당시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이날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이로써 이재용 부회장은 2017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으로 박영수 특검팀에 소환 된 이후 3년 3개월 만에 다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일단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의 가치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를 통해 부풀리고 삼성물산의 가치를 낮춰 합병을 진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합병 비율을 정당화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앞서 검찰은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고위급 삼성 전•현직 임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무엇보다 정점에 있는 이 부회장이 소환된 만큼, 검찰의 관련 수사도 막바지로 닿은 양상인데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1년 이상 이뤄진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은 전현직 임원들을 포함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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