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균 조선사업대표(부사장→사장 격상) 선임
생산본부→안전생산본부로 확대개편…안전 시설·시스템 재점검

신임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사장) ⓒ현대중공업
신임 이상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사장) ⓒ현대중공업

[시사포커스/ 강민 기자] 올해 근로자 사망사고만 4번째 발생한 현대중공업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해 안전관리 이슈를 정면 돌파키로 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잇따른 현대중공업의 중대재해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신으로 송구스럽다”며 “안전사고가 올해 갑작스럽게 늘어난 데 대해 기존 안전대책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근본적 차원에서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연유로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를 기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격상했고 이자리에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2017년 선임 됐던 하수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사고 발생 책임을 지고 자신 사임했다.

조선사업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격상시킨 이유는 생산 및 안전을 총괄 지휘토록 하기 위함이다. 또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안전을 생산현장 최우선 순위로 삼기 위해 기존 생산본부를 안전생산본부로 확대개편 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시설 및 안전 교육 시스템 등을 재점검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재원 투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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