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개학 앞두고...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모두가 방역사령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본격적인 개학을 앞두고 운수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5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사령관이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에 즉시 대응해 주신다면 전 국민의 일상으로의 복귀가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박 장관은 “고3부터 시작되고 있는 학생들의 등교는 등교가 중지되었던 66개 교 학생들도 오늘부터 등교를 시작하면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고2, 중3, 초1, 2학년과 유치원생 약 240만 명의 개학과 개원이 시작된다”고 했다.
다만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이제는 직접 방문자보다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2.3배 더 많으며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학생들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최근 인천의 학원 원장님께서 수강생의 확진 소식을 들은 즉시 학원 내 고3 수강생에게 검진 안내와 등교 중지 문자를 방역 당국에는 수강생 명단을 보내 한 학교의 집단감염을 막았다”면서 “방역 당국도 코로나19와의 속도전에서 철저한 역학조사와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운수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등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최근 20~30대 확진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과 관련해 “20~30대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아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된다”고 했다.
때문에 “대중교통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밀접도가 높아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의 출입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생활과 방역이 함께 하는 새로운 일상을 위해 다시 한번 생활 속 거리 두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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