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格局)중심의 중국 사주이론은 오점 많아 수정되어야 적중할 수 있어

[노병한의 운세코칭] <타고난 사주(四柱)는 음양오행의 질량·운기의 명세서?>에서 계속…우주·자연·만물·생명체·중생·인간에게는 저마다 흐르는 기운인 운기(運氣)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주·자연·만물·생명체·중생·인간과 함께 움직이는 운기(運氣)는 쉬지 않고 진행·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음양오행의 성분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중국사주이론의 특징은 사주(四柱)분석과 운세분석에서 타고난 사주원국이 불(火)바다이면 불(火)의 천하로서 불(火)을 신주처럼 모시는 용신(用神)으로 쓰고, 불(火)과 상극인 물(水)을 만나는 것을 금기(禁忌)로 두려워하여 만사불성이고 파란만장하다고 판단을 한다.

이는 음이든 양이든 강한 자가 대세를 장악하고 천하를 지배한다는 힘의 논리에 불과한 것이다. 힘이 강한 자는 이기고 지배하며 힘이 약한 자는 패하고 망한다는 논리이다.

힘이 만능이고 절대적인 세계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금수세계 즉 짐승세계의 법칙이자 논리에 불과함이다. 동물의 세계는 힘이 만능이고 절대적인 세게이기 때문이다.

힘이 강한 사자는 백수의 왕으로서 백수를 지배하고 잡아먹는데 반해서 힘이 약한 양이나 토끼는 힘이 강한 짐승 앞에 꼼짝을 못하고 잡아먹힘이 기본상식이다. 우리가 논하는 천명사주이론의 주인공은 짐승이 아닌 바로 인간이다.

인간은 윤리가 있고 도덕이 있으며 문화가 있다. 힘이 강한 부모는 힘이 약한 어린 자식을 힘으로 지배하는 게 아니고 사랑과 자비로써 보살피고 양육하고 부양함이 윤리고 도덕이 아니겠는가?

음양으로 대표되는 남녀 이성간의 인간관계에서 강한 남성과 약한 여성이 사랑으로 만나 인연을 맺고 서로 상부상조하고 동고동락함이 인간이 아닌가 말이다. 이렇게 인간세계는 음과 양이 서로 하나가 되어서 짝을 이루는 상생관계를 법과 질서로 삼는다.

그래서 인간세계는 음과 음이 또는 양과 양이 서로 대립하고 반목을 하며 힘으로 서로 다투고 지배하는 상극을 정당화할 수 없음이고 불법화하고 부도덕한 실상으로 파악을 해야 바른 것이다.

힘의 논리와 상극관계를 위주로 하는 중국의 격국(格局)사주는 인간세계가 아닌 동물세계의 사주분석에 맞는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음양오행과 상생상극의 진리에 정확히 접근해서 진리위주로 사주와 운명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천명사주만이 진정한 인간중생을 활인(活人)으로 인도하는 지름길이다. 천명사주는 순수한 음양오행과 상생상극의 진리를 위주로 음양이 상생하면 만사형통이고 음양이 한쪽으로 편중하고 편고하면 만사불성이라고 판단함이기에 그 분석의 오차가 거의 없다고 할 것이다.

천명사주는 음양오행과 상생상극의 진리위주로 구축된 사주이론이다. 그러므로 천명사주는 그 사람이 타고난 천성 재능 적성 등을 뚜렷이 밝혀내고 무엇을 하면 성공할 수 있고 무엇을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직업과 사업의 선택까지도 완전무결하게 분명히 밝혀낼 수가 있음이다.

한편 천명사주는 1년 신수와 평생사주는 물론 인간만사를 정확히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음이고, 무엇이 되느냐 안 되느냐 등도 일사천리로 오차가 없이 확실하게 판단할 수가 있음이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와 운명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동시에 앞으로 직면할 절망과 비운 등을 사전에 예방해서 막힌 운(運)을 활짝 열어주고 행운(幸運)의 길로 인도해주는 개운사(開運師)로서의 역할을 해주는 사주이론이 바로 음양오행 중심의 천명사주이론이다.

천명사주가 음양오행으로 구성되었듯 우리의 육신인 인체(人體)도 또한 음양오행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명심해야만 한다. 음은 육신을 형성하고 양은 정신을 형성하듯, 목(木)은 간(肝)과 담(膽)을 형성하고, 화(火)는 심장과 소장(小腸)을 형성하며, 토(土)는 비(脾)와 위(胃)를 형성하고, 금(金)은 폐(肺)와 대장(大腸)을 형성하며 수(水)는 콩팥인 신장(腎臟)과 방광(膀胱) 등을 형성하고 있음이다.

인체를 형성한 음양오행의 성분은 천명사주를 구성한 음양오행의 성분과 전혀 다르지 않고 똑 같음이다. 여름태생의 사주는 양이 왕하고 음이 허하듯이 인체의 오장육부도 또한 양이 왕하고 음이 허함이 기본이다. 반면에 겨울태생의 사주는 음이 왕하고 양이 허하듯이 인체의 오장육부도 또한 음이 왕하고 양이 허함이 기본이다.

사람이 타고난 사주를 알면 인체의 오장육부를 구성한 음양오행의 왕쇠(旺衰)함과 강약(强弱)함도 한눈으로 정확히 관찰할 수가 있음이다. 천명사주는 곧 인간이 타고난 운명의 설계도이자 청사진이듯 인체가 타고난 음양오행의 설계도이자 청사진이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를 구성한 음양오행의 성분을 인수분해를 통해서 정확히 알면 인간만사와 평생운명도 투명한 거울처럼 판단함은 물론 인체의 오장육부도 완전히 해부하고 무엇이 왕하고 어디가 허한지를 뚜렷이 관찰할 수가 있음인 것이다.

그래서 음양오행의 질서로 나타나는 천명사주의 정확한 관찰을 통해서 음이 왕하고 양이 허하면 육신은 왕하고 정신은 허약함으로 판단할 수가 있음이다. 그러므로 천명사주의 관찰을 통해서 오장육부의 더욱 구체적인 질병상황을 파악해 미리 대처하고 예방할 수도 있음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관찰구도를 정할 수가 있음이다.

○ 목(木)이 왕하면 간담(肝膽)이 왕하고 반대로 목(木)이 허하면 간담이 허약함을 알 수 있다.

○ 화(火)가 왕하면 심장과 소장이 왕하고 반대로 화(火)가 허하면 심장과 소장이 허약함을 알 수 있다.

○ 토(土)가 왕하면 비위(脾胃)가 왕하고 반대로 토(土)가 허하면 비위가 허약함을 알 수 있다.

○ 금(金)이 왕하면 폐(肺)와 대장(大腸)이 왕하고 반대로 금(金)이 허하면 폐와 대장이 허약함을 알 수 있다.

○ 수(水)가 왕하면 신장과 방광이 왕하고 반대로 수(水)가 허하면 신장과 방광이 허약함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음양오행의 질서를 바탕으로 한 천명사주는 운명을 해부함은 물론 동시에 인체의 오장육부를 해부하는 설계도이자 천리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천명사주는 운명의 길흉화복을 간편하게 분석하고 판단함은 물론 동시에 인체와 오장육부 중에 무엇이 허하고 약하며 뭣이 병이고 독인지를 정확히 관찰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이론이다.

사람의 인체가 타고난 음양오행의 운기(運氣)관련 성분을 기질(氣質)이라고 한다. 운기(運氣)의 음양오행성분을 알면 인체와 오장육부의 성분을 알 수 있듯, 그 사람의 천명을 통해서 기질을 알면 인체와 오장육부의 왕쇠함과 강약함도 거울처럼 훤히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음이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미래문제·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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