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 맞이”
이해찬,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 맞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해찬, “盧 가치 ‘사람 사는 세상’ 완성하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를 맞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노무현 없는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열어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11주기 추도식 추도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시대를 준비했다. 이제 우리는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노 대통령 서거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재인 정부 출범, 지방선거‧21대 총선 승리 등을 술회하며 “대통령님이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신 뒤에도 그 뒤를 이은 노무현 재단과 민주당을 향한 검은 그림자는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며 "하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 이겨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이 주창하셨던 깨어있는 시민, 권위주의 청산, 국가균형발전, 거대 수구언론 타파가 실현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이 그저 홍보의 대상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역사의 주체로 서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비록 이제 시작이지만 우리 역사의 발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의 역사가 헌법에 당당히 새겨지고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의 그날까지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노 대통령님께서 성공적으로 대처하셨던 사스보다 더욱 고약한 감염병 바이러스"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직 코로나19 감염병은 끝나지 않았고, 뒤이은 경제 위기의 먹구름이 자욱하지만 우리는 두렵지 않다"며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마침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완전히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지난 70년 동안 이 땅은 민족이 남과 북으로 분단되고 정치적으로 왜곡되고 경제적으로 편중되었으며 사회적으로 차가운 세상이었다"며 "이제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남과 북이 서로 얼싸안고 나라다운 나라에서 '이의 있습니다'를 외치며 손에 손을 맞잡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대통령께서 남겨놓으신 가치를 남은 저희가 진정, 사람 사는 세상으로 완성해 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