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프로축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우승팀 없이 시즌 취소

멕시코 프로축구, 2019-20시즌 리그 재개하지 않고 취소 우승팀 없다/ 사진: ⓒ게티 이미지
멕시코 프로축구, 2019-20시즌 리그 재개하지 않고 취소 우승팀 없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1부 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취소됐다.

리가 MX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에서 “2019-20시즌 후기 리그를 재개하지 않고 종료한다. 우승팀은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중단된 리그를 재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북중미 최강으로 손꼽히는 리가 MX는 유럽 몇몇 국가들처럼 조기 종료가 아닌 취소로 후기 리그 우승팀 없이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1위 크루스 아술과 2위 클럽 레온은 오는 2021년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에는 진출했다.

리가 MX는 7경기가 남아있었지만, 사상 첫 플레이오프와 우승팀 없이 시즌이 끝났다. 전날 산토스 라구나에서 8명의 코로나 양성 판정이 나온 데 이어 같은 팀에서 4명의 추가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해 더 이상의 리그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시즌을 끝낸 리가 MX는 보건당국과 협의한 뒤 오는 7~8월 2020-21시즌 전기 리그를 무관중으로 개막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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