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우리 마음속에 영원한 대통령”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 / ⓒ국무조정실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인 23일 “대통령님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사람 사는 세상’ 꼭 만들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아침 페이스북에 ‘노 대통령에게 띄우는 편지’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 비록 지금 함께 계시지는 않지만, 노무현을 존경하고, 노무현을 사랑하고, 노무현의 시대를 그리워하는 분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대통령님이 함께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는 “부산에 최초로 5.18 광주의 진실을 알렸던 인권변호사, 유세 도중에 ‘부산갈매기’를 즉흥적으로 불렀던 국회의원 후보, 의경의 거수경례를 받을 때도 고개 숙여 답례할 줄 알았던 대통령, 손녀가 다칠까 자전거 뒷자리에 손수건을 깔아주던 다정다감했던 할아버지”라며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 했다.

정 총리는 “우리는 지금도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일상에서 ‘노랑’을 볼 때마다 대통령님을 떠올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노란색은 노무현”이라며 “당신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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