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40분부터 30분간 발생…“점심시간인데”
배민 “극히 일부 사용자에 한해 발생…현재는 정상”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약 30분간 배달의민족 앱에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메뉴’라는 메시지가 뜨는 오류가 발생했다. ⓒ독자제공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약 30분간 배달의민족 앱에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메뉴’라는 메시지가 뜨는 오류가 발생했다. ⓒ독자제공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에 오류가 발생했다. 고객이 앱을 통해 주문을 하려고 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메뉴’라는 메시지가 뜨는 것.

22일 제보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앱은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12시 10분까지 약 30분 간 메뉴선택 후 결제로 넘어가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고객이 메뉴를 선택한 후 결제를 누르면 ‘주문하신 메뉴 중에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메뉴가 있습니다. 삭제 후 다시 주문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떴다.

오류가 발생한 시간은 점심시간으로 직장인들이 배달의민족을 통해 식사를 주문하는 피크 시간대였다. 일부 업주들은 고객이 유선 주문을 하면서 해당 오류 사실을 알게 됐다.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본지에 “점심 피크 시간인데 평소와 다르게 전화로 주문이 왔다”며 “알고 보니 해당 시간대에 고객 앱에 오류가 발생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오류 현상이 해결돼 앱 이용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전에 잠깐 동안 극히 일부 사용자에 한해 결제 단계로 바로 안 넘어가는 현상이 나타났을 수 있다”며 “화면을 새로 고침하거나 앱을 재실행하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의 네트워크 환경이나 앱 업데이트 상황에 따라 앱 실행이 부자연스러울 때가 있는데 그런 영향도 있던 것 같다”며 “서버를 증설해 바로 복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달이민족 앱 장애는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도 이용자들의 앱 화면이 뜨지 않는 장애가 있었다. 최근에는 업주들의 PC주문접수에 간헐적 장애가 발생했다. 저녁 피크시간대 발생한 오류로, 배달의민족이 하루치 광고비를 돌려주는 보상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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