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북협력 주무부처 통일부, 워킹그룹서 뭘 할 수 있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통일부가 빠져야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통일부는 22일 “개인의 주장에 대해서 평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임 전 실장 발언과 관련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이날 출간되는 창작과비평 2020년 여름호에 실린 대담에서 “대북 협력 주무 부처인 통일부가 제재 결의에 대해 과도한 해석을 내놓는 경우가 많은 워킹그룹에 들어가 있으면 뭘 할 수 있겠느냐”며 “통일부가 빠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한미 워킹그룹에서는 서로 관련 사항, 한미 간의 의견 조율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실무 차원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그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에 대해서 일일이 답변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비해야 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급변 사태에 대비해야 된다, 대비하면 좋겠지만 그런 것에 대해서 반응을 저희가 논평을 하거나 이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