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역 의원 및 당선인·당직자 의견 듣는 마무리 장으로 전환”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당선인들과 미래통합당과 합당 문제에 대해 간담회를 가진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인들과 미래통합당과 합당 문제에 대해 간담회를 가진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26일 전당대회를 취소하고 전대가 열리지 않으니 임기연장은 안 되며 자동으로 만료된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초선 당선인과의 의원총회에서 모인 건의와 의견을 모아 29일 안으로 합당을 결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26일 일정에 대해선 “현역 의원 및 당선인·당직자들의 의견을 듣는 최종 마무리를 하는 장으로 전환한다”며 “절차적으로 구성원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구성원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쳐 26일 최종 합당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 대표는 “통합당 지도부와 소통하고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 그것을 다 담아 최고위에서 결의한 것”이라며 “저는 (합당을) 조속히 했으면 한다. 29일까지 끌 필요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합당에 대한 실무절차는 수임기구에서 염동열 미래한국당 사무총장과 최승재 당선인이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합당 방식과 관련해 “형제정당은 맞지만 통합은 정당법상 당대당 통합이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대표는 양당 합당 시 당명과 관련해선 “미래한국당으로 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라며 “미래한국당은 이미 자유한국당 시절 의원총회에서 함께 지은 이름이다. 미래통합당이란 이름도, 미래한국당이란 이름도 이름을 함께 공유하는 정당”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이제 합당하면 제1야당은 비례정당이 사라진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제1야당이 합치니 국민이 혼란스러워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혼란 속에서 선거를 치르지 않게 특단의 대책을 내놓길 부탁한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폐지 선언을 하자. 21대 국회가 개헌하도록 결자해지 차원에서 하자는 것”이라고 여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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