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분기 부채만 6,400억원 2분기에도 타격 이어질 전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분기에만 부채 6,400억원에 달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분기에만 부채 6,400억원에 달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채가 6,400억원에 달했다.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맨유의 3월 31일가지 분기성과에 따르면 부채는 4억 2,910만 파운드(약 6,4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다. 코로나19로 클럽을 가리지 않고 재정에 큰 타격이 발생했다. 리그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도 중단되면서 티켓 수익은 물론 중계권료 수익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맨유는 지난해 4분기 1억 2,740만 파운드(약 1,920억원)의 부채에서 약 3배 증가했다. 수익은 전분기 대비 2,780만 파운드(약 419억원)가 감소했다. 리그 재개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해지면서 2분기에도 피해는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매체는 “맨유는 9,030만 파운드(약 1,36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 자금 융통도 가능한 상태다”고 전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 역시 “코로나19로 손해가 크지만 곧 축구가 다시 시작된다. 맨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재정 구조를 구축했다. 우리는 이 위기를 벗어날 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EPL은 내달 중순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고, 팀 훈련이 시작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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