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근로복지공단 3개 기관이 업무협약 맺어
500병상 갖춘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산재전문 공공병원 탄생 될 듯

산재전문공공병원건립 관련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울산시
산재전문공공병원건립 관련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울산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울주군(군수 이선호),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21일 근로복지공단 7층 스마트룸에서 '산재전문 공공병원(울산)의 성공적인 건립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병원부지 무상제공(울산시·울주군 공동) △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 추진(공단) △ 향후 500병상 규모 확대 추진(울산시·울주군·공단)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하였다.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는 울산시에 2019년 1월 29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정성 검토 결과(2019년 11월 27일 완료) 총 사업비 2,059억 원(법인세 제외)으로 확정되었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전문 공공병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2019년 10월 ~ 2020년 3월)을 실시하였으며 울산시와 울주군, 공단은 지역사회의 공공의료 기능 강화 요구를 단계별 로드맵을 통해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단계별 로드맵을 보면, 1단계는 300병상 규모로 18개 진료과목을 갖춘 ‘아급성기 치료와 재활 중심 병원’에서 울산시가 요구한 어린이재활, 장애인치과, 수지접합, 화상재활, 심뇌혈관 조기 재활 등과 지역응급의료기관 및 감염내과 등이 포함되어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2단계는 500병상 규모, 20개 진료과목으로 확장하여 급성기 치료를 중심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심뇌혈관센터, 모자보건센터 등 전문진료센터가 운영될 계획이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500병상 규모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하는 공공병원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며 유니스트와 연계하여 우수 의료진 확보와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재전문 공공병원(울산)'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태화강변 공공주택 지구에 부지 3만 3,000㎡, 연면적 4만 7962㎡,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오는 2021년 착공하여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