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40인 로스터 선수들만 캐치볼, 러닝, 가벼운 근력 운동 허용

탬파베이 레이스, 40인 로스터 가벼운 개인 훈련 가능한 제한적인 개방/ 사진: ⓒ게티 이미지
탬파베이 레이스, 40인 로스터 가벼운 개인 훈련 가능한 제한적인 개방/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폐쇄했던 홈구장을 개방한다.

미국 지역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탬파베이 구단이 현지시간 오는 2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를 제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만 홈구장에서 훈련이 가능하고 마운드에서 투구를 하거나 타격 연습까지는 어렵지만, 캐치볼과 러닝, 가벼운 근력 운동은 허용했다. 일부 코치와 트레이너도 구장에 들어올 수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또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와 웨이트 트레이닝 룸을 사용할 수 없고, 단체 훈련 없이 개인 훈련만 가능하다. 추후 탬파베이는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제한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구단에 시설을 폐쇄조치하라고 권고했고, 탬파베이도 이를 실행하면서 최지만과 쓰쓰고 요시모토는 각각 한국과 일본으로 돌아갔다.

탬파베이는 구단 절반 이상이 연고지 인근에 머물고 있지만, 최지만과 요시모토가 다시 합류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탬파베이에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의 선수 훈련을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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