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축구협회, 세리에A와 세리에B, 세리에C 늦어도 오는 8월 20일 시즌 종료

이탈리아 세리에, 늦어도 오는 8월 20일까지 2019-20시즌 일정 마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이탈리아 세리에, 늦어도 오는 8월 20일까지 2019-20시즌 일정 마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가 오는 8월 20일 이전까지 잔여 시즌을 마치겠다고 선언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20일(현지시간) 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2019-20시즌 세리에A를 늦어도 오는 8월 20일까지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FIGC는 세리에A를 포함 세리에B, 세리에C도 오는 8월 20일까지 일정을 마치기로 했다. 또 2020-21시즌은 오는 9월 1일 개막한다. FIGC의 계획대로 시즌을 마칠 시, 선수단은 2주도 안 되는 휴식 기간만 가지고 새로운 시즌에 돌입해야 한다.

세리에A는 오는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정부가 허가를 내리지 않았다. 세리에는 개별훈련만 진행할 뿐 팀 훈련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각 팀 당 12~1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는다면 계획대로 재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내달 14일까지 모든 스포츠 경기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관련 법령에 사인을 하고, 당초 내달 13일 재개를 목표로 삼았던 FIGC의 계획을 미루게 했다. FIGC는 해당 사안을 콘테 총리와 다시 논의할 전망이다.

FIGC는 만약 재개 시점이 더 늦어지거나 다시 중단되는 상황에 대비해 우승팀과 강등팀, 유럽클럽대항전 출전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제를 도입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