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연장하며 현 소속팀에서 선수생활 마칠 수도

마누엘 노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오는 2023년까지 계약 연장/ 사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노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오는 2023년까지 계약 연장/ 사진: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누엘 노이어(34)가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현지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이어와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샬케04에서 이적한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7차례나 들어올렸고, 4차례 독일축구협회컵대회(DFB포칼컵) 우승을 거뒀다. 2013-1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노이어와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은 순조롭지 못했다. 노이어는 지난 4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협상 내용이 유출된 것에 불만을 품었고, 바이에른 뮌헨을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인터뷰했다. 특히 알렉산더 뉘벨(샬케)의 합류에 이적설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재계약 협상에 난항이 있었지만,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노이어의 나이로 볼 때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할 수도 전망이다.

노이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분데스리가가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았다. 이곳은 무척 편안하고 집처럼 느껴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재계약 후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노이어와의 재계약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노이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이자 우리 팀의 주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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