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대상 2171만가구 중 1830만 가구 신청...지급완료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현장신청 첫날 풍경 / ⓒ뉴시스DB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현장신청 첫날 풍경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지난 4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 액수는 11조 원을 넘어섰다.

21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총 1830만 가구(84.3%), 11조 5,203억원(80.9%)이 지급 완료됐다.

당초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명목으로 총 14조원대 예산을 긴급 편성해 전체 지급 대상 2171만가구 중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1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특히 지난 20일까지 2171만 가구 중 1830만 가구가 지급을 신청해 모두 완료된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지급형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347만 가구(62%)로 지급 금액은 9조원에 달한다. 뒤를 이어 현금 지급 286만가구(13.2%) 1조 3008억원, 선불카드 113만가구(5.2%)로 7503억원, 지역사랑상품권은 85만가구(3.9%) 5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435만 가구가 몰려 있는 경기도에 2조 6천억 원이 지급됐고, 355만 가구가 살고 있는 서울에 2조 2천억원이 지급됐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계의 소득보전 외에도 소비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처에 제한을 두었으며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 포함), 대형전자판매점, 온라인 전자상거래는 사용이 제한된다.

무엇보다 앞서 일부 지자체가 지원한 자체 재난지원금 사용처 중 연매출 10억원 이상 업체 등을 제한한 바 있으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매출액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고 시?군 단위 제한이 아닌 광역 시?도 단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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