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재개 제주항공에 인수된 후에나…노조는 당장 운행재개 주장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25일까지 셧다운을 연장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운항재개를 요청하고 있다. ⓒ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25일까지 셧다운을 연장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운항재개를 요청하고 있다.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이스타항공 셧다운 기간이 다음달 25일까지로 연장됐다.

이스타항공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을 다음달 25일까지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3월 24일 부터 국내 항공사 중 첫 셧다운에 돌입했다. 다음달까지 셧다운을 연장하면 3달째 비행기를 세워두게 된다. 당초 이스타항공 국내선은 다음달 부터 재개 검토를 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의 완전 자본잠식상태에 빠져 있는 재무구조는 더 악화될 전망이다. 임직원 급여도 2월 40% 지급, 3월부터 미지급인 상태다. 지난달 희망퇴직자 60명이 이스타항공을 떠났지만 퇴직금과 임금 미지급분을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운행재개 시점은 제주항공과의 M&A시점이 크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이 항공업계 중론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돼야 인수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게 될 것. 이스타항공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21일 서울 여의도 소재 민주당사 앞에서 항공운항재개와 체불임금 지급, 정리해고 중단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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