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애가 많이 부족한 것 느껴…21대 돼도 끊임없이 말씀 듣는 자리 만들겠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빠른 시간 안에 지도체제를 정비하고 당의 전력을 구축할 테니까 많이 조언 좀 해주고 힘 합쳐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고 아마 저희들 의총도 마지막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 이후에 당의 모습도 제대로 정비가 되지 않고 서로 간에 위로하는 모습도 좀 삼가고 해서 섭섭해 하는 선배들도 많이 있다”며 “저희가 총선이 안 좋은 결과가 돼서 같이 계속 국회에서 일해야 될 동료들이 21대에 같이 못하게 된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주 권한대행은 “동료에 대한 동료애나 동지애가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는데 21대가 시작되더라도 여러분들 모시고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말씀 듣는 자리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며 “정말 파란만장했던 20대 국회인데 여러 의원들 정말 노고가 많았다. 수고하셨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여당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이유에 대해선 “원래 5월 마지막에 본회의를 하느냐 마느냐 논란이 있었다”면서도 “법사위에 70건 이상의 법안이 가 이어서 본회의를 열지 않으면 모두 폐기되고 21대 다시 발의된다고 해서 의원들 의견을 모아서 오늘 본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 권한대행은 “원칙적으로 여야가 합의된 법안만 처리하기로 했는데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무리하게 합의 좀 해달라는 게 있었는데 저희들이 철저히 합의된 건만 관해서 통과시켰다”며 “조금 전 법사위가 끝났는데 대략 한 3시간 반 정도 소요됐다고 한다. 주요 법안 내용은 정책위의장이 보고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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