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지난 18~19일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 6명 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추가 확진자 6명으로 재개 먹구름/ 사진: ⓒ게티 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추가 확진자 6명으로 재개 먹구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시즌 재개에 먹구름이 꼈다.

EPL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18~19일 양일에 걸쳐 리그 소속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74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3개 구단에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됐던 EPL은 내달 중순 재개를 목표로 삼았다. 영국 정부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무관중으로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는 허가를 내렸다.

하지만 재개를 한 달여 앞두고 추가 확진자가 다시 나왔다. EPL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팀 훈련이 가능해진 시점에서 확진자가 나와 시즌 재개가 다시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계속되는 리그 재개 논의에 대해 대니 로즈(토트넘 홋스퍼)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그라운드로 복귀하기를 요구하지만, 이는 마치 우리를 실험용 쥐나 기니피그 취급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 왓포드 주장 트로이 디니도 가족의 안위를 거론하며 팀 훈련을 거부한 상태다.

한편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6명은 일주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