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충청권, 30·40대, 진보층, 사무직·노동직 ‘도움’ 됐다는 응답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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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박경수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긴급재난지원금이 가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가계에 도움이 되는지 여론 조사한(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 ‘도움 됨’ (큰 도움 됨 38.9%, 어느 정도 도움 됨 33.0%) 응답이 71.9%로 다수였다. ‘도움 안 됨’ (전혀 도움 안 됨 10.7%, 별로 도움 안 됨 14.9%) 응답이 25.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5%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도움 된다는 응답이 86.7%로 이어 대전·세종·충청권(80.9%)과 강원권(78.1%), 경기·인천(73.0%), 서울(72.5%) 순이다. 연령별로 30대(76.1% vs. 23.1%)와 40대(75.2% vs. 22.4%)에서,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9.0% vs. 10.2%)에서,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90.9% vs. 7.9%)에서 다수였다.

‘도움 안 됨’ 응답은 지지 정당별로 미래통합당 지지층(‘도움 됨’ 44.7% vs. ‘도움 안 됨’ 52.0%)과 국정운영 부정평가층(‘도움 됨’ 43.4% vs. ‘도움 안 됨’ 54.1%)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도움 됨’ 62.4% vs. ‘도움 안 됨’ 36.9%)과 가정주부(‘도움 됨’ 63.9% vs. ‘도움 안 됨’ 36.1%)에서는 ‘도움 안 됨’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도움 됨’ 49.1% vs. ‘도움 안 됨’ 47.6%로 두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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