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적 요인과 녹색공간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 높아져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 통수 모습. 사진/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실개천 통수 모습. 사진/울산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시는 정원 문화의 확산 및 정원산업 기반 구축에 대한 정책 마련을 위해 2020년 - 2024년(5년)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정원문화·산업 진흥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정원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등의 환경적 요인과 녹색공간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정원 정책은 복지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필수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진흥 계획은 '시민이 행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정원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시민의 삶 속 정원의 생활화 실현 △정원문화 산업 기반구축과 정원 관광 자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정원 인프라 확충(7개 과제), 시민 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3개 과제), 정원산업 기반 구축(4개 과제) 등 3대 전략에 14개 과제로 짜였다.

사업비는 총 480억 원이 투입된다.

전략별 주요 과제를 보면, '정원 인프라 확충'에는 태화강 백리 대숲 조성, 민간·공동체 정원의 발굴 및 개방, 생활권 거점 정원 조성, 정원 분야 실습·보육 공간 조성, 정원마을 만들기 등이 추진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에서는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정원 프로그램 개발, 정원을 생활화하고 저변 확대를 위한 가든 스쿨 운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단계별 교육과정 개설 등의 과제가 추진된다.

'정원산업 기반 구축'에서는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정원지원센터 건립, 스마트 가든볼 보급, 정원 관광 자원화 및 상품화 등의 과제가 추진된다.

이와관련해, 울산시 관계자는 "정원문화·산업 진흥계획 세부 과제들을 연차별 일정에 따라 실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정원도시 브랜드 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울산이 동남권 정원문화·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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