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메이저리그 떠난지 3년째지만 복귀 희망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 메이저리그 재도전/ 사진: ⓒ게티 이미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 메이저리그 재도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K-로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8)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한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MLive.com’를 인용, “로드리게스는 여전히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지난 2018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했던 로드리게스는 이후 독립구단에서 뛰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해 통산 16시즌 948경기 52승 53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고, 통산 437세이브로 MLB 역대 세이브 4위를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62세이브를 올렸고, 구원왕만 3회를 차지했다.

현역 시절 로드리게스는 통산 탈삼진 1,142개로 ‘K-로드’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MLB에서 자취를 감쳤고, 2018년 독립구단을 거쳐 지난해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다.

하지만 MLB 복귀는 쉽지 않다. 불혹에 가까워진 나이와 과거에 비해 떨어진 기량으로 아직까지 현역생활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마이너리그와 독립구단까지 떨어졌던 선수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로드리게스는 “내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에도 MLB는 목표다. 나에게는 신념과 배고픔이 있으며,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전했다.

한편 세이브 1위 마리아노 리베라(652세이브), 트레버 호프만(601세이브), 리 스미스(478세이브)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로드리게스 역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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