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리스크 해소를 위해 역량과 경륜 기준으로 결정”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업체 홈앤쇼핑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홈앤쇼핑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업체 홈앤쇼핑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홈앤쇼핑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업체 홈앤쇼핑은 19일 2020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홈앤쇼핑 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전임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경영 리스크를 해소하고 TV홈쇼핑 시장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합한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며 “경영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는 회사 안정에 필요한 역량과 경륜을, 시장 침체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성장에 필요한 계획과 전략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홈앤쇼핑은 지난 3월 열린 2차 이사회에서 위원장과 3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동안 추천위원회는 사전회의(2회), 추천위원회(8회)를 개최하면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과 하준 전 현대그룹 전무를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에서는 두 후보자가 제출한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사행계획서 등을 검토했다. 추천위원들의 의견 수렴 및 내부 논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김 사장을 결정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앤쇼핑에 필요한 리더십인 ‘지속 가능성’, ‘혁신과 성장’과 함께 고객 관리능력, 협력업체 관리능력 등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삼 전 대표는 홈앤쇼핑이 사회 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기부금 일부를 여권 고위 인사에게 뇌물로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해 11월 불명예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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