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 회장, “유럽축구대항전은 8월 안으로 끝낼 생각을 하고 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 8월내로 유럽클럽대항전 및 리그 모두 마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 8월내로 유럽클럽대항전 및 리그 모두 마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8월내로 유럽클럽대항전을 끝낸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18일(한국시간) “유럽축구대항전은 8월 안으로 끝낼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UEFA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현 상황에서 8월 안에 자국 리그를 포함 다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UEFA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16강도 마치지 못하고 중단했다. 프랑스 리그1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벨기에 주필러 리그 등은 아예 시즌이 조기 종료되기까지 됐다.

하지만 지난 16일 독일 분데스리가가 리그를 재개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도 내달 시즌을 재개할 계획하고 있다.

UEFA도 대책은 필요하다. 프랑스는 오는 9월까지 스포츠 경기 등 모든 이벤트들이 중단됐지만,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8강에 진출했고 올림피크 리옹은 유벤투스와 16강 2차전이 남아 있는 상태다.

체페린 회장은 “PSG와 리옹은 프랑스에서 대회를 치르는 게 좋지만, 불가능하다면 중립 지역에서 할 수밖에 없다. 프랑스 정부가 왜 무관중을 허가하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다. 이 사안은 내 능력 범위 밖이다”고 전했다.

한편 체페린 회장은 “많은 리그들이 8월에는 일정을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취소된 리그는) 다음 시즌 UEFA 대회에 나서기 위해 예선을 거쳐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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