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와 친구를 선택함에도 상대의 천명사주를 살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 칼럼니스트

[노병한의 운세코칭] 개개인에게 주어진 인생과 천명은 기차가 달리는 궤도와 같다. 그래서 자신의 천명을 아는 것은 기차가 궤도를 얻는 것과 같다고 할 것이다. 궤도를 얻은 기차는 마음 놓고 평화롭게 달릴 수가 있다. 그러기에 인간이 자신의 천명사주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가 다양하다.

첫째, 나 자신을 올바로 발견하기 위해서 자신의 천명사주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과연 나는 어떠한 인생인가? 어떠한 운명과 생명을 타고났는가? 나는 뭐를 하면 바른 적성이고 성공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하면 실패하고 불행할 것인가? 내가 할 일은 뭐고 갈 길은 뭔가? 천명은 이러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밝혀주는 이론이다.

둘째, 자녀를 위해서 자신의 천명사주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로써 자녀를 애지중지함이 인지상정이다. 덮어놓고 일류대학 일류학과를 선호하고 진학시키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런데 자녀가 타고난 천성과 지능과 적성을 정확히 파악해 알 수 있는 것은 천명뿐이다.

천명을 알면 자식이 효자인지 불효자인지? 착한지 악한지? 정직한지 간사한지? 유능한지 무능한지? 장차 뭐가 될 것인지를 분명히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자녀가 타고난 적성이 장사꾼인지 기술자인지? 학자인지 예술가인지? 법조인인지 정치인인지? 사업가인지 종교가인지? 직장인인지 무직자인지? 뭐를 하면 성공하고 실패할 것인지를 명확히 일사천리로 알 수 있는 아주 명쾌한 과학적인 이론이다.

자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적성에 맞는 대학의 학과에 진학하고 졸업한 후에 직업을 선택하도록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적성에 맞지 않는 대학과 학과를 진학하고 적성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방치하지 않음이 부모의 의무이자 도리다.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과 직업을 무리하게 주선하는 것은 자녀의 실패와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다.

자신이나 자녀의 천명사주를 정확하게 모르면 무조건 일류대학과 일류직업만을 선호하지만 천명을 바르게 알면 그러한 일류병은 사라지게 된다. 일류이든 삼류이든 적성에 맞는 일을 올바르게 선택해 줌이 바른길이다. 그것이 바로 자녀에게 성공과 행복의 길을 열어주는 지름길이다.

자녀 중에는 부모에 반항하고 불효막심해 어떤 경우에는 더러 상부모(傷父母)나 살부모(殺父母)까지 하는 폐륜아도 있을 수가 있다. 이는 하나같이 타고난 천명 때문이다. 천명을 바르게 알면 반항자인지? 불효자인지? 폐륜아인지가 아주 분명히 밝혀진다. 짐승은 타고난 대로 행동하고 버릇을 고칠 수가 없지만 인간은 교화와 덕화가 가능한 만물의 영장이다.

반항을 하는 자녀는 야단을 치고 미워하면 더욱 더 반항을 한다. 부모가 아량과 관용으로 반항의 소지를 없애주면 순종하고 순한 양이 된다. 상부모(傷父母)나 살부모(殺父母)한 패륜아는 저마다 돈이나 탐욕 때문에 일어난다.

만일 부모가 자녀의 천명을 미리 알고 있다면 자식이 원한만큼 재물과 돈을 아낌없이 베풀었을 것이다. 돈을 넉넉히 주었다면 그들이 결코 아버지와 어머니를 원망하지도 않고 상부모(傷父母)나 살부모(殺父母)하는 패륜아는 되지 않을 것이다.

인간사의 비극은 모두가 천명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천명을 정확히 알았다면 비극은 사전에 예방될 수 있었을 것이다. 천명을 모르고 덮어놓고 미워하고 박대함으로서 직계 가족 간에 패륜아가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고 마는 것이다.

가정에서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배우자의 선택에 있다. 좋은 배필을 얻으면 행운이고 나쁜 배필을 얻으면 불행하게 되어 있다. 배우자가 행운아인가? 불운아인가는 천명으로 만이 알 수가 있는 내용이다.

배우자 덕이 있고 성실하며 해로할 수 있는 천명은 최고의 배우자일 것이다. 그러므로 배우자 덕이 없고 몰인정하며 해로할 수 없는 천명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천생연분의 배필을 찾는 일도 바로 천명사주이론에서 밝혀주고 잇다.

배우자 덕이 있느냐? 없느냐? 성실하냐? 몰인정하냐? 해로하느냐? 못하느냐는 천명에 뚜렷이 나타난다. 이는 천명만이 알 수 있는 이치이다. 인명은 재천이라고 인간의 모든 것은 천명의 소치로서 천명만이 판단할 수 있는 이치이다.

자녀의 천명을 알면 어려서부터 적성에 맞는 교육을 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줌으로서 행운의 길로 인도하듯이, 훌륭한 배필을 얻어줌으로서 평생 잘살고 해로할 수 있으며, 불효자와 폐륜아도 부모의 아량과 관용 그리고 극진한 정성으로 효자로 만들 수도 있음이다. 자식은 밉고 곱 고가 없다. 어떻게든 행운아로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의 의무이자 도리가 아닐까?

현대사회는 인간관계가 필수이다. 사업을 하든지 정치를 하든지 성공과 실패는 만나는 사람에 달려있다. 정직하고 성실한 대(大)인배를 만나면 성공하고 간사하고 배은망덕한 소인배를 만나면 실패하게 되어있다. 정직하느냐? 간사하느냐? 성실하냐는 인상과 언변으론 판단할 수 없지만 천명으로는 아주 쉽게 판단할 수가 있다.

만일 사업가나 정치인이 천명을 알고 천명에 의해서 사람을 선택한다면 한 치의 오차나 실수가 없이 인사관리가 가능할 것이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했지 않았던가? 국가를 경영하는 한 나라의 대통령도 가끔 인사(人事)가 망사(亡事)가 되어 허우적대는 경우를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잘 알고 있음이다.

그러나 정확한 천명을 모르고서 사람을 등용해 쓰다보면 크나큰 실수와 봉변을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떤 기업주는 고용사장을 잘못 선택한 일 때문에 파산하고 투신자살(自殺)을 했는가 하면, 어떤 대통령은 심복을 잘못 선택했다가 피살(被殺)되기도 했음이니 말이다.

만약에 그들이 천명을 정확히 알고 천명에 의해서 사람을 등용해 선택을 했다면 결코 그러한 실수와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동업자와 친구를 선택함에도 천명을 살펴야함은 필수적이다. 믿을 사람인지 믿어서는 안 될 사람인지를 천명은 분명히 밝혀준다. 천명을 알면 한 치의 오차나 실수가 없음이다. 인간에 의한 재난과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고 피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천명을 통한 인사관리가 그래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기업이든 국가든 자리사냥꾼인 아첨꾼은 멀리해야 한다. 진정한 지혜와 통찰력으로 주군(主君)에게 충성할 인재등용의 참다운 지혜가 천명이론에 있다. 성공이 싫다면 도리가 없지만 실패가 두렵다면 천명이론을 통한 인재등용과 인사관리의 핵심이 뭔지 성찰하고 실천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미래문제·자연사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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