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동상, 거듭되는 훼손 행위에 철거 이후 스톡홀름으로 옮겨질 전망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동상, 발목까지 잘려 쓰러져/ 사진: ⓒAP통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동상, 발목까지 잘려 쓰러져/ 사진: ⓒAP통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 밀란)의 동상이 결국 철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 동상이 거듭되는 파손 행위로 인해 새 장소로 이전된다. 동상이 어디로 이전될지에 대해서는 말뫼 FF에게서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스웨덴프로축구협회가 20년 동안 자국 축구를 빛낸 이브라히모비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스웨덴 말뫼 홈구장 앞에 제작비 5만 달러(약 6,165만원)을 들여 높이 3m, 무게 500kg의 이브라히모비치 동상을 세워져 공개됐따.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은 지난해 12월 코가 잘려나갔다. 이후 올해 이브라히모비치가 말뫼의 라이벌 클럽 함마르뷔의 지분을 25% 인수했다는 소식에 말뫼 팬들이 발목까지 자르고, 머리 부분에 검은 티셔츠를 씌워 놨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은 스웨덴축구협회가 위치한 스톡홀름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톡홀름이 좋다고 의견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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