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 리그 시즌 조기 종료 확정했다

벨기에 주필러 리그, 2019-20시즌 조기 종료 확정/ 사진: ⓒ게티 이미지
벨기에 주필러 리그, 2019-20시즌 조기 종료 확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 리그가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벨기에 매체 ‘스포르자’는 16일(한국시간) “지난 5월 8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모든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면서 주필러 리그가 총회에서 많은 결정을 내렸다. 주필러 리그는 투표에 따라 시즌을 완전히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필러 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7일 29라운드 이후 일정을 중단했다. 프랑스 리그1,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앞서 주필러 리그는 가장 먼저 조기 종료 소식을 알린 리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리그 재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서한을 보냈지만, 벨기에는 스포츠 이벤트 금지령이 떨어져 1·2부 리그의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번 조기 종료 결정에 따라 이승우(신트트라위던)는 4경기 출전으로 2019-20시즌을 아쉽게 마무리 하게 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시즌이 조기에 종료됐지만, 브뤼헤는 27승 7무 1패 승점 70의 성적을 거두고 우승하면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2위 헨트(16승 7무 6패 승점 55)는 UEFA 3차 예선, 3위 샤를로이, 4위 안트베르펜, 5위 스탕다르 리에주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한편 이번 시즌 최하위 바슬란드 베버렌은 2부 리그로 강등이 결정됐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