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염라국-갑을마트, 이승부터 저승까지 다 담았다

드라마 '쌍갑포차'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인물관계도 / ⓒJTBC
드라마 '쌍갑포차'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인물관계도 / ⓒJTBC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쌍갑포차’가 첫 방송을 주인공까지 쏙쏙 짚은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16일 제작진 측이 공개한 인물관계도는 크게 ‘쌍갑포차’, ‘염라국’, ‘갑을마트’로 나뉜 인물관계도에서 중심을 이루는 포차 3인방 월주(황정음), 한강배(육성재), 귀반장(최원영). 세 인물이 각자의 이유를 품고 모인 곳은 손님들의 한을 풀어주는 쌍갑포차다. 

먼저, 전생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 이모님 월주가 포차를 지킨다. 그녀의 곁에는 몸이 닿는 사람마다 속마음을 고백하는 특이체질 개선을 위해 알바생이 된 강배와 부진한 실적을 관리하기 위해 포차에 파견된 관리자 귀반장이 조력자로 함께한다. 

작고 소박한 포차 안에서 때론 손님들에게 술 한 잔을 건네고, 때론 ‘그승’에 들어가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점차 서로에게 스며드는 포차 3인방만의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저승을 총괄, 관리하는 염라국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월주에게 벌을 내리고, 심지어 한 달 안에 남은 10명의 한을 풀어주라는 운명의 마감 기한까지 정해준 염라대왕(염혜란). 월주와는 전생의 죽음부터 엮인 관계로, 아무리 기 센 월주라도 쉽게 맞설 수 없는 포스를 지녔다. 

염라의 전언을 전하는 부장 저승사자 염부장(이준혁)에겐 어둠의 카리스마는 없지만, 포차 3인방과 함께 그려낼 웃음 폭탄 케미는 보장돼있다. 한풀이 실적이 부진한 월주를 문책하러 포차를 찾아오면서 월주와는 티격태격하고, 강배와 귀반장과는 월주에게 시달리는 고충을 나누면서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강배가 낮에 일하고 있는 갑을마트에는 신선한 얼굴들이 등장했다. VIP 경호원에서 마트의 안전을 지키는 보안요원이 된 강여린(정다은)은 좋아하는 남자마다 달아나는 탓에 스스로 모태솔로의 길을 걷는 중. 갑을마트 동료인 ‘끈끈이’ 강배와는 정반대의 성향으로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 같은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