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77 화물운송 등으로 실적개선…1분기 화물실적 0.54%불과

진에어가 1분기에 영업손실 312억원, 순손실 45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시사포커스 DB
진에어가 1분기에 영업손실 312억원, 순손실 45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진에어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439억 원의 실적을 보였고 영업손실 312억 원, 순손실 45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2900억 원에 비해 50.3% 감소했다.

진에어 1분기 매출액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여객부문이 89.2%로 1283억 원을 기록했고 국내선에서 174억 원, 국제선에서 1070억 원, 기타에서 39억 원이 발생했다. 화물부문은 7억79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0.54%에 불과하고 국내선은 2억800만원, 국제선은 5억7100만 원의 매출을 발생했다. 기타 부분인 기내판매와 상품 등에서는 146억 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적자전환의 이유로 국내외 항공사 사업량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행수요 회복정도와 시점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선제적 실적개선을 위해 국내선 신규취항, 부정기편 운영, 보잉777 항공기를 이용한 화물 운송 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여행 수요 집중 및 SLOT 제한 노선에 중대형기를 전략적으로 투입하고 성·비수기 차별적 노선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3월 31일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20개월 만에 풀리면서 최근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등 3개 국내선 노선의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등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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