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 실패할 시 AS 로마가 매각 제의할 전망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 실패 시 AS 로마와 논의할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 실패 시 AS 로마와 논의할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구단주와의 협상이 틀어질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뉴캐슬을 인수하기 원하고 있지만 협상 지연에 쉽지 않다. 만약 구단 인수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AS 로마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캐슬은 지난 2007년 스포츠 용품 기업가 마이크 애슐리 회장이 인수한 뒤 힘든 시기를 겪었다. 애슐리 구단주는 코칭스태프와 충돌은 물론 2부 리그 강등, 소극적인 투자로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예전부터 뉴캐슬은 새로운 구단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왔다. 지난해 셰이크 만수르의 사촌 셰이크 칼레드와 뉴캐슬 팬으로 잘 알려진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언급을 되기도 했다.

가장 유력한 빈 살만 왕세자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 펀드(PIF)와 영국 루젠 형제, 아만다스테이블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인수에 나섰고, 3억 파운드(약 4,506억원)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인수 신청 후 걸림돌이 발생했다. 여성 인권운동단체 ‘국제 앰네스티’가 사우디 왕가의 인권침해를 문제제기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뉴캐슬 인수 승인의 재고를 요청했다.

EPL 사무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그 적합성과 소유자 테스트에 의문이 제기된 PIF의 뉴캐슬 인수를 쉽게 허락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이 사이 AS 로마가 빈 살만 왕세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임스 팔로타 구단주는 빈 살만 왕세자가 뉴캐슬 인수에 실패한다면 AS 로마 매각에 대해 논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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